전주 곳곳에 아이들 놀이터 조성

시, 아이들 행복성장 돕기 위한 5대 야호 프로젝트 추진
생태놀이터, 책놀이터, 예술놀이터 등 아이들 공간 지속 확충

11일 전주시립 평화도서관 책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똥벼락' 동극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 전주시

전주시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우기 위해 도심 곳곳에 놀이터를 늘려가고 있다.

전주시는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과 경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 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놀이터를 확충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8개 부서, 12개 팀이 참여하는 야호아이놀이추진단을 구성하고 생태(숲)놀이터, 도서관(실내)놀이터, 예술 놀이터, 야호학교, 부모교육 등 5대 야호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생태숲에서 뛰어놀며 자연을 배울 수 있도록 조경단 옆 ‘임금님숲’과 남고사 밑 ‘딱정벌레숲’, 천잠산 ‘떼구르르 솔방울숲’, 서곡지구 ‘꼬불꼬불 도토리숲’, 동물원 인근 ‘띵까띵까 베짱이숲’, 완산칠봉 ‘신기방기 도깨비숲’ 등 6개 야호 아이숲 놀이터를 조성했다.

이어 평화동 지곡배수지 인근 ‘알콩달콩 고슴도치숲’과 동서학동 산성공원숲 ‘들락날락 두더지숲’은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또 새로 조성되는 놀이터를 생태놀이터로 만들고 효문어린이공원 등 기존 어린이공원과 놀이터도 민관협력을 통해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책놀이터는 아이들이 실내 공간에서 놀 수 있도록 개방형 창의도서관과 장난감도서관 등 실내놀이공간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평화도서관 1층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만들었고, 전주시 대표도서관 역할을 수행할 12번 째 시립도서관인 ‘꽃심’에는 학습공간 대신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채웠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미래주역인 어린이를 위한 생태놀이터와 책놀이터, 예술놀이터를 늘려 미래를 준비하는 놀이터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생태숲 놀이터와 책과 함께 노는 책놀이터, 예술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성장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 등 아동친화공간을 늘려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고, 미래인재를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