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 진안군향우회, 신년인사회에서 장학금 1000만원 쾌척

지난 17일 재전진안군향우회가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이하 재전향우회)가 지난 17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가진 신년 인사회에서 고향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재전향우회는 10년 가까이 동일한 취지의 장학금을 해마다 1000만원씩 진안사랑재단에 기탁해 오고 있다.

이날 재전향우회는 350명가량의 향우와 주민, 내빈 등이 모인 가운데 나해수 군수권한대행에게 증서를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은 전 도의원 김대섭 수석부회장이 맡았다.

윤석정 회장은 “전달한 장학금이 고향 인재들의 꿈을 키우는 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전향우회는 앞으로도 큰 관심을 갖고 고향 돕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고 한마음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해수 군수권한대행은 “전달 받은 장학금 속에서 향우 여러분의 고향 사랑 마음이 물씬 풍긴다. 진안의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탁한 뜻에 벗어나지 않게 소중히 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재전향우회는 진안사랑장학재단에 기탁한 것과는 별도로 도 내·외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 5명에 각각 200만원씩 모두 10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전주시내 관공서와 협조한 성과를 신년인사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향우회의 협조로 관공서의 장학금을 수령한 5명의 대학생은 모두 용담댐 수몰 이주민의 자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