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 진안군지부(지부장 구경본, 이하 한돈협 진안지부)가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일 1000kg의 돼지고기를 진안군청에 맡겼다.
같은 날 진안군은 한돈협 진안지부가 내놓은 8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1000kg의 나눔 행사를 가졌다.
한돈협 진안지부는 해마다 설과 추석 명절에 돼지고기와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꾸준히 온정의 손길을 펼쳐오고 있다.
구경본 지부장은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지만 명절을 맞아 기부를 멈출 수는 없었다”며 “기부된 돼지고기가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해수 군수권한대행은 “소외계층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맡겨 주신 돼지고기는 기부 취지에 맞는 이웃을 찾아내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