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정부 공모사업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국가사업 유치에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전주시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하향식 배분에서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한 상향식 공모방식으로 전환되고 공모사업의 60%가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 대응체계를 통해 공모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와 정치권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의 ‘전주시 공모사업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사람, 생태 문화 등 시정 핵심가치를 품은 공모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전주시가 발굴한 사업은 △도시재생 사업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녹색자금 지원 사업 등 총 40건에 달한다.
시는 또 정부 부처별 공모계획을 분석해 광역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우선 발굴하고 소규모 공모사업이라도 시정목표·방침에 부합하는 분야는 적극적으로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정부의 공모사업으로 확보된 국가예산은 지역의 현안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발전에 파급력이 높은 공모사업을 우선순위에 두고 최종 선정하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