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달에 친구들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었다.
그랬더니 친구들이 이렇게 말했다.
“오~너 말하네.”
나는 너무 좋았다.
△도현이 시를 읽으니 “참 잘했어요.”라는 도장이 떠올랐어요. 도현이에게 그 도장을 꾹 찍어주고 싶군요. ‘5월’이 올 때까지 말을 걸까말까 얼마나 망설이다 용기 냈을까, 생각하니 마음 한편이 찡하기도 했고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지내고 있나요? 혹시 혼자 말없이 지내는 친구가 있으면 도현이가 먼저 말을 걸어주세요. /김영주(동화작가·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