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시·대응 강화

지역대책본부 구성, 유관기관과 협력 대응
보건소에 선별 안내소 설치 운영, 8개팀 나눠 질병 모니터링 강화 등

익산시는 28일부터 익산역 대합실에서 열화상 감지기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익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지역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발빠른 선제적 대응· 감시 체계 구축 강화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7일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국내 지역사회로 확산·전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자체 감시 및 대응 강화를 통해 시민 안전을 챙기기로 했다.

시는 우선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경찰서와 소방서, 익산시 의사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선다.

또한, 보건소 전 직원을 8개팀으로 나눠 팀별 역할 부여을 통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촘촘하게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일일 평균 1만명 이상 방문하는 익산역 내 대합실에 열 화상 감지기를 설치해 대상자 선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건소 방문 민원인의 감염병 노출 최소화를 위해 건물 입구에 선별 안내소를 설치·운영한다.

이와함께 역학조사팀과 현장출동(환자이송)팀, 접촉자 관리팀, 홍보팀 등의 구성을 통해 상황 전파와 질병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격상된 만큼 선제적이고, 과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다”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해 신속한 대응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