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특히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영·유아들을 위해 마스크를 무상 지급한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우한폐렴 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경로당과 유치원에 마스크를 우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28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유진섭 시장은 “마스크 긴급 배부 조치는 중요한 선제적 대응이다”며 관련 부서에 즉시 마스크 등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더불어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직업적 취약계층인 택시와 버스기사, 외국인을 상대하는 통역사 등에 대한 마스크 우선 지급도 검토 중이다.
또 시청을 비롯 23개 읍면동과 박물관, 도서관, 역과 터미널 등 공공시설에도 마스크를 비치키로 했다.
시는 외국인 특히 중국 국적자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함께 이들에 대한 특별 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대학생과 지역 내 기업체와 농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설 연휴기간 동선과 미등록 소재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모두 2814명으로 이중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는 모두 421명이다. 시는 중국 춘절후 재입국하는 중국인 현황 파악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