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익산지역 9개 보훈단체들은 한 공간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신동 일원에 보훈회관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훈회관은 총 사업비 36억 3000만 원을 들여 옛 북일동사무소 부지에 연면적 945㎡,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보훈회관 건립을 위한 지방재정투자 심사와 기본·실시설계 등을 실시하고 오는 2월 중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익산지역에는 광복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상이군경회 등 9개 보훈단체에 3000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하지만 옛 북일동사무소 건물에는 9개 보훈단체 중 5개 단체가 입주해 있었다.
또 이 건물은 지어진지 40여년이 넘어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기존 보훈회관이 노후화됐고, 모든 단체가 입주할 수 없어 보훈회관을 건립하기로 했다”면서 “새로운 보훈회관을 건립해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고 지역민의 애국심을 향상시킬 상징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