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러시아, 미주, 유럽을 비롯해 전국 50여개 도시에서 순회연주회를 마친 익산 출신의 이봉기 피아니스트가 전주에서 앙코르 무대를 가진다.
오는 2월 1일 오후 3시 전주CBS기독교방송국 하림홀.
이번 공연은 이 피아니스트가 최근 ‘2020 전북의 리더 20인’에 선정된 기념으로 마련됐다. 전국 50개 도시에서 개최한 피아노 독주회는 국내 첫 사례다.
이 피아니스트는 “독주회를 열 때마다 음악의 성인 베토벤과 평생 피아노곡 만을 위해 헌신한 쇼팽, 그리고 피아노의 연주기법을 무한대까지 끌어올린 리스트를 생각한다”면서 “이번 독주회에서는 노련하고 섬세한 연주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쇼팽, 리스트, 모차르트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무대 사이사이 음악 설명도 곁들인다.
나이 일흔을 앞둔 이봉기 피아니스트는 대한민국음악상, 서울음악대상, 러시아 블라보스토크 아태지역 페스티벌 우수연주자상, 시베리아 국립극장 최우수연주자상 등 다수의 음악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독주회는 전주CBS기독교방송국·전주문화재단·익산문화재단·음악춘추가 후원했으며, 시사전북이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