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은 아침(06시)부터 낮(15시)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는 예보이다.
이렇게 적은 양의 ‘빗방울’ 예보가 있으면 강수량이 간혹 ‘0mm’로 기록되는 경우를 살펴볼 수 있다.
‘강수량 0mm’는 비가 안 왔다는 ‘없음’의 ‘0’이 아니라 비는 내렸지만, 강수량은 측정되지 않을 정도로 적은 양이라는 것이다.
즉, ‘강수량 0mm ‘는 양적 의미보다는 비가 왔는지 안 왔는지의 강수량 유무차원의 해석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강우량 측정계는 ‘전도형 우량계’인데, 기준량은 보통 0.5mm나 0.1mm이다.
31일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지역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