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보건소(소장 이임옥)가 겨울철 농한기에 맞춰 각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결핵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전염성 결핵 환자의 기침 또는 재채기 등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타고 전염된다. 이 때문에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가리기, 기침 후 손 씻기 등 이른바 ‘기침 예절’이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순회교육 시 군은 취약계층 및 노인층 대상으로 X선 이동검진과 결핵균 검사를 실시한다. 의료기관 종사자나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양성 판정자가 나오면 치료 및 사후 관리에 들어간다.
보건소 관계자는 “2019년 진안군 결핵 신환자 중 70% 이상은 70대 이상”이라며 “면역력이 낮아지는 노년층이라면 해마다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 결핵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보건소 결핵관리실(063 430-8553)로 문의하면 결핵 관련 궁금한 사항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결핵예방법은 최근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법과 동일하다. 기침예절과 손씻기가 중요하며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될 경우 보건소에 문의전화를 하거나 또는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