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관내 15개 미꾸리 양식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인공부화 치어 분양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분양 예정인 미꾸리 치어는 사육일수가 60일령 이상으로 크기가 최소 3㎝ 이상이다.
센터는 동절기 조기 채란 기술을 이용해 치어를 생산하고 있다. 분양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수온관리가 가능한 실내양식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치어 단가는 미당 5원으로 남원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어가에 한해 공급한다.
노지양식장에는 평균수온이 20℃ 이상이 되는 4월 중에 입식이 가능하다.
분양 및 입식은 신청 순에 따라 정해진다. 물 만들기 등 입식 준비가 된 양식장에 우선 분양된다.
남원시는 최근까지 2100만미 이상의 미꾸리 치어를 농가에 공급했다. 또한 매년 300만미에 가까운 미꾸리를 관내 어가에 분양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토종 미꾸리 치어 분양은 지역 먹거리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발판인 만큼 많은 어가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