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에 이마트 들어선다

시, 6일 입점에 대한 심의위 열어 가결
부지 소유주 동경에코하우징과 이달 본계약 체결

전주 에코시티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 에코시티에 이마트 입점이 사실상 확정됐다. 전주시가 마트시설에 대한 사업신청서를 가결했기 때문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마트 측은 에코시티 내 상업지구 1만2060㎡ 부지 소유주인 동경에코하우징에 이마트 출점의향서를 제출했다.

출점의향서는 동경에코하우징이 지하 1층, 지상 3층, 옥상주차장을 포함한 5층 규모 건물 개발을 골자로 한다.

전주시는 6일 사업주측이 낸 사업변경신청서(10층에서 5층으로 변경)에 대해 심의위원회를 열고 가결했다.

당초 심의는 지난달 30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문화시설과 주차장 부족 등 문제를 이유로 수정·보완을 요구하면서 연기됐다. 사업주 측은 전주시 요구에 따라 문화시설 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주차장은 법정 주차대수 보다 많이 확보한 만큼 추가 확보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마트 측은 이번 결과에 따라 이달 중 동경에코하우징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전체부지 중 5500㎡에 지하 1층 주차장·문화시설, 지상 2층 의류, 지상 3층 식당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에코시티 주민 5명과 공무원 3명, 시정책연구원 1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사업변경신청서를 신중히 검토한 끝에 최종 통과시켰다”면서 “이는 사실상 이마트 입점을 승인해 준 것으로 향후 건축허가 절차를 밟은 뒤 사업을 진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