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군산대서 신종 코로나 대응 회의

지난 7일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가 군산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실무책임자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는 지난 7일 군산대에서 19개 대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실무책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대학 별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 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 확산 방지 및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지역중심 국공립대 19개교는 모두 대학 졸업식과 입학식 행사를 취소 내지 축소 운영하고, 대부분의 대학이 교육부의 개강 연기 권고에 따라 개강을 2주 연기 확정했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강 연기 일정은 추후 각 대학 별로 학내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개강을 전후로 외국인 유학생 입국자들이 증가할 것에 대응해서 교육부 및 각 지역 지자체와 정보공유 등을 통해 긴밀한 협조를 유지키로 했다.

특히, 생활관에 입사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집중 보호 방안에 대한 대학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곽병선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회원 대학 총장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각 대학 실무책임자들도 지금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대는 이달 중 예정돼 있는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으며, 내달 2일 예정이던 개강을 2주 뒤인 3월 16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