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년 국가예산 신규 사업 발굴 총력

11일 2차 발굴 보고회 개최

군산시가 시민 체감형 사업을 발굴하는 등 국가예산 신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1일 2021년도 국가예산 신규사업 2차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9월 1차에서 보고된 신규 및 추가 발굴 등 총 47개 사업(4309억원)에 대한 사업별 타당성 검토와 국가예산 확보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형식적인 보고를 탈피하기 위해 사업을 발굴한 대학교수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제안형식으로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군산시는 시민체감형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10월 청년농업인·귀농귀촌협의회·로컬푸드생산자 등 농업분야 관계자와 신규 사업 발굴 토론회를 진행했다.

또한 군산시 사업부서들이 현안 업무로 신규사업 발굴이 어려웠던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기획부서에서 정부방향에 적합한 사업을 선 발굴 후 사업부서와 협의하는 방식의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국가예산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돼야한다”며 “대규모 SOC사업 보다는 시민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시민과 소통하면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굴된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조선해양설치 및 운송지원 인프라 구축사업(330억) △전기자동차분야 전문인력양성(13억) △새만금 지식산업센터 건립(470억) △배달의명수 온라인 종합 배달앱 구축(19억3000만원) △국립 애니메이션 웹툰 창작 연수원 건립(120억) △새만금 트랙터 F-1그랑프리(14억) △새만금수산식품수출가공클러스터(495억) △HACCP인증 해삼 수출가공공장조성(10억) △꼬꼬마 양배추 저온유통체계구축(30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