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휴업했던 군산지역 초·중·고교가 17일부터 학사일정을 정상화했다.
이날 운영을 재개한 군산지역 학교는 학사일정이 종료되지 않은 78개교다.
거센 눈발에도 마스크를 끼고 등교한 학생들은 교문에서 손 소독과 발열 확인을 한 후 교실로 들어갔다. 또 마스크를 하지 않고 온 학생들에게는 각 학교에서 마스크를 나눠줬다.
김승환 전북교육감도 군산진포초등학교를 찾아 2주 만에 등교한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김 교육감은 “무사히 등교를 재개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철저한 방역을 했고, 손소독제·마스크 등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물품들도 확보해놨다.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안정적으로 학사일정을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철 군산진포초 교장은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해했었는데 활기차게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까 반갑다”면서 “개인위생교육과 방역을 철저히 해 무사히 학년을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