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군산지역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군산 해경이 팔을 걷고 나섰다.
18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환)는 산업·고용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이중고로 소비 활동이 위축된 군산 역전종합시장을 방문, 군산사랑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명의 직원이 참석했으며, 장보기 행사에서 구입한 물품을 각 지역 경로당 및 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이들은 행사 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근 식당을 방문해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강환 전북지역본부장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군산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자오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군산지역 경제가 조속히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는 20일부터 ‘함께 사는 세상, 힘이 되는 해경’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군산지역 내수 경기를 살리고 지역사랑 운동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해경은 구내식당 휴무일을 도입해 먹거리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서는 한편 부서 간 벽을 허무는 ‘크로스미팅’ 을 지역 내 식당에서 실시, 식당가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당 및 소규모점포 등과 복지협약을 맺고 의무경찰 식재료 구매를 전통시장에서 실시할 방침이다.
조성철 서장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520여 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상공인, 중소기업제품의 우선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