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총 사무실 이전 한 목소리 “열린 전주예총”·“지역관광 동력”

‘제9대 지회장 선거’ 김용철·김득남 후보 공약 발표…21일 정기총회

김용철 후보(왼쪽)와 김득남 후보.

한국예총 전주지회(이하 전주예총)는 21일 오전 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중회의실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갖고 제9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지난 12일 입후보를 마감한 결과 기호 1번에 김용철 전북·전주연예예술인협회장이, 기호 2번에 김득남 전주예총 회장 직무대행이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

두 후보는 각각 본인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전주예총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놓았다.

김용철 후보는 공약으로 전주예총 사무실 이전과 전주예총발전연구원 설립을 강조했다. 또한 안팎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10개 협회를 중심으로 ‘열린 전주예총’을 운영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전주예총 예술소식지 온라인화, 전주예총문화원 창립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용철 후보는 “전북예총과 함께 전주를 중심으로 하는 각종 기획과 홍보에 집중하겠다”면서 “전주예총 이사회 등을 통해 늘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논의하면서 민관이 함께 하는 열린 전주예총을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기호 2번 김득남 후보는 전주시가 관광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주예총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전주예총 사무실 이전, 중앙공모전 참여 지원 TF팀 구성, 전주예총 문화예술아카데미 개설, 국내 교류 재추진, 전주예총 진흥위원회·자문위원회 신설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김득남 후보는 “전주예총이 직접 컨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회원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도시재생사업에 문화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의해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거에는 10개 등록협회에서 서울의 본부협회로부터 정회원 확인을 받아 5명씩의 대의원을 정했으며, 총 50명이 전체 회원들을 대표해 투표에 참여한다.

제9대 전주예총 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023년 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