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한 학교법인에서 운동부 지도자가 지도학생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전북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전북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운동을 하던 고교 운동부 소속 A학생이 운동부 지도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법인의 중학교 소속 운동부 코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사실을 전해들은 A양의 부모는 당일 이 같은 사실을 해당 학교에 알렸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학생은 현재 해바라기센터에서 치료 및 보호를 받고 있다.
전북교육청 학생인권센터는 20일 학교 현장 조사에 나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조사에 따라 해당 지도자는 계약 해지되고, 운동부 편법 운영이나 관리 부실 등의 문제가 추가로 발견될 경우 학교 관계자에게도 신분 조치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