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처음 발생한 군산 8번 환자는 당초 우려와 달리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키지 않았다.
당시 8번 확진자는 지난달 하순 중국 우한에서 약 6개월간 거주 후 청도를 거쳐 귀국한 뒤 아들 차를 타고 군산으로 이동, 군산 소재 음식점과 대중목욕탕, 병원과 약국, 대형마트까지 차례로 방문했다.
증세가 심해져 아들이 군산시보건소에 신고했고,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조치 됐으나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8번 환자 접촉자 116명 중 도내 77명이 자가격리조치됐었다.
다행이 8번 환자에게 감염된 접촉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8번 환자도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12일에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