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완주 삼례역사, 거점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주민 디자인 기획단’이 주도

옛 삼례역사가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완주문화도시추진단(단장 문윤걸)이 옛 삼례역사 공간을 거점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오는 26일까지 ‘주민 디자인 기획단’ 모집에 나선 것. 주민 디자인 기획단은 15명 내외로 구성하며, 완주군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외부 전문 기획사 등 기업의 힘을 빌리지 않는다. 문화공동체 활동 주민들로 구성된 기획단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직접 제안하고, 공간별 콘텐츠의 기획도 주관함으로써 공간 구상 및 설계과정을 주도해간다.

주민 디자인 기획단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크리에이티브 워크샵 및 공간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지역의 삶과 문화적 일상에 대한 평소 고민을 공간 구성 및 콘텐츠 기획에 반영, 자신들을 위한 공간을 스스로 창출하게 된다ㅏ.

문윤걸 단장은 “완주 문화도시사업은 주민이 사업의 주체가 되어 실질적인 결정권을 갖게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주민이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으로 의사결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바꾸어 전국 최초로 문화자치가 실현되는 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