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국 공무원들이 모여 교육을 받는 전북혁신도시 소재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전북지역 행정공무원들의 연수기관인 전북인재개발원이 교육 중단 및 연기를 결정하면서 승진자 교육도 차질을 빚고 있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현재 5급 공무원 승진자 430여명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단기교육과정이 다음 달 2일부터 예정되어 있다.
전북인재개발원도 지방공기업 신규자 과정 189명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기관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각 지역 공무원들이 모여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지역 전파가 확산되는 추세에선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다음주 시작될 승진자 교육을 전면 보류했다. 또 다음 주에 예정된 교육과정을 연기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1년 10개월 교육은 인터넷 강의로 대체하며, 5급 승진자 대상 교육은 26일자로 조기 수료하기로 했다.
전북인재개발원도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교육 중 일부를 마무리하고 27일부터 집합 교육을 중단할 계획이다.
전북인재개발원은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26일까지 마무리하고 추후 진행되는 장기과정인 핵심리더과정은 교육수료 이수시간 등을 감안해 중단기간에 집합교육 대신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신현승 전북인재개발원 원장은 “정부가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다시 교육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윤정·엄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