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군산시의 고용 상황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군산시 고용률은 55.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8년 하반기 53.1%보다 2.5%, 지난해 상반기 54.4%보다 1.2% 오른 수치다.
다만 전국 시 지역 평균 고용률(60.5%)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여전히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지역 실업률은 하락했다.
군산시 실업률은 지난 2018년 하반기 3.2%, 지난해 상반기 3.5%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는 2.2%로 떨어졌다.
이는 전국 시 지역 평균 3.2%보다 낮은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페쇄 여파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던 고용률이 전국적으로 상승 추세에 발맞춰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군산시 고용사정은 OCI 군산공장 가동 중단 등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올 상반기 다시 침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