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문학사는 2020년 상반기를 여는 종합문예지 <미당문학> 통권 9호를 출간했다. 미당문학>
이번 호에서는 기획특집으로 ‘미당 서정주를 찾아서’를 싣고 제4회 미당문학 신인작품상 수필부문 당선작과 제5회 미당전국백일장 소식 등을 함께 다뤘다.
권두언을 쓴 이운룡 시인은 ‘나의 삶과 시’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의 생명은 시인의 깊은 사유, 인식의 정확성과 적확성, 그리고 함축성이 농밀한 낯설게 말하기의 표현미 때문에 아름답다고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획특집 ‘미당 서정주를 찾아서’를 쓴 유혜숙 씨는 ‘서정주 시 연구’로 서강대학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글은 유 씨가 ‘서강 시문학회’와 함께 미당을 직접 면담하고 조사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제4회 미당문학 신인작품상 수필부문 당선작은 이지혜 씨의 ‘할아버지의 열쇠’ 외 2편이다. 본심 심사를 맡은 문효치·이준관 시인은 “이지혜의 수필은 자신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바탕으로 사람살이의 다양한 감동을 전해준다”면서 “오랜 수련을 짐작케 하는 탄탄한 문장의 기본기와 주제를 형상화하는 안정된 기법에 신뢰가 갔다”고 평했다.
지난해 열린 미당문학회 정기총회를 비롯해 제4회 미당문학 신인작품상 시상식, 제5회 미당전국백일장 대회 모습이 담긴 사진도 실었다.
신작시 특집에는 박종해 시인의 ‘이슬의 생애’ 외 4편을 소개하고 미당문학이 뽑은 오늘의 시인으로는 박소란 시인을 선정하고 ‘정우와 나’ 외 4편을 함께 수록했다.
이밖에도 신작시·동시·동화·수필·소설을 다양하게 수록하고 제5회 미당전국백일장 수상작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