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최근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모두 쏟아 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모색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하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군이 최근 관내 영업장을 방문해 매출액 등을 점검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영업장별 매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군은 타개책 마련에 부심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적극 발굴, 추진키로 했다. 일단 군이 추진에 들어간 시책은 △소상공인 지원 확대 △농산물 판매 촉진 △상권활성화 및 소비 진작 등이다.
군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고원시장 및 홍삼한방센터 입주 점포와 로컬매장 등 총 100개 업체에 대한 임대료를 3개월간 30% 감경 △상공업 육성자금 대출 규모를 현재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제조업은 기존대로 3억원) △전북도와 함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대상을 연매출 3억원(기존 1억2000만원) 이하 업체로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서는 △진안농산물 판매장려금 지원대상 품목을 오이·깻잎에서 모든 채소류로 확대 △진안홍삼제품에 대한 특별할인 판매 등에 들어갔다.
상권 활성화 및 소비 진작을 위한 시책으로는 △고원시장 내에 있는 청년몰 활성화 사업 조기(3월부터) 추진 △진안고원 행복상품권 발행규모를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확대 발행 △공무원 1인당 월 10만원 이상의 행복상품권 구매 운동 실시 △실과소별 주1회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 행사 전개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을 전주 호성동에 소재하는 진안로컬푸드 매장에서 사용 가능케 하는 조례개정도 추진 등이 있다.
김명기 전략산업과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역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군청과 군민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난관을 헤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