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3일 4·15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전북은 10개 의석수를 그대로 유지한다. 전북 10개 선거구 대부분이 선거법에 따라 2대 1로 환산한 인구 상·하한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해 1월 표준인구를 기준으로 하는 인구 하한선 13만6565명, 인구 상한 27만3129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부분 선거구가 인구 상·하한 조건을 충족한 전북은 인구 상한선을 초과하는 전주병 행정동 1곳(우아 2동)을 떼어다 전주갑에 붙여, 경계조정을 하기로 했다.
인구 상한 범위를 넘어 분구될 가능성이 있었던 전주병(27만3429명)은 전주갑(17만7253명)과 경계조정을 하기로 한 것. 전주병에 속한 행정구역인 우아 2동을 전주갑에 합치는 방식이다.
당초 전주병에 속했던 우아 2동 인구는 1만5482명으로 이 곳을 제외하면 전주병 인구수는 25만7947명이 된다. 전주갑은 19만2735명으로 늘어난다. 전주갑·병 모두 인구 상·하한 기준안에 부합하게 된다. 전주갑과 전주병 인구수가 변함에 따라 향후 4·15총선 본선구도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전망된다.
/총선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