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촛불혁명, 대통령 탄핵이라는 막중한 사법기관 내부의 변화는 언론을 통하여 시시각각 전달되고 있었다. 왼쪽의 어두운 드로잉 선들은 그러한 권력 주변의 부패한 자금을 둘러싼 내밀한 폭력 상황과 광화문 광장 주변에 배치된 국가 기관들의 형태를 배치하여 그어 나간 모습이다. 이 그림은 광화문이라는 600년 이상 지속되어 온 권력의 현장을 배경으로 그린 그림이다.
△서용선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학사·석사를 이수했고, 최근 한국, 일본, 독일 호주 미국 등에서 개인전 및 다수 그룹전을 개최했다.
/채연석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