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로부터 수백억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40대를 경찰이 붙잡았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4일 사기 등의 혐의로 A씨(44)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이웃, 지인 등 수십명에게 주식에 투자하면 원금과 고수익을 보증할 수 있다며 투자를 받은 돈으로 직접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A씨가 시간이 지나도 원금과 수익금을 주지 않자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자 11명을 조사한 결과 피해액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에 비춰 피해자가 훨씬 많으며, 피해액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 피해자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더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