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결연도시 경북 칠곡군에 생강진액 전달

완주군이 경북 칠곡군에 면역력 증강에 좋은 생강진액 100상자를 전달했다.

“코로나19, 생강으로 극복하세요.”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 발생한 경북 칠곡군(군수 백선기) 응원에 나섰다. 완주군과 경북 칠곡군은 지난 1999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사이다. 완주군은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결연도시 칠곡군에 면역력 증강에 좋은 생강진액 100상자를 전달하며 대구·경북 응원에 나선 것이다.

생강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지난해 말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박성일 군수는 칠곡군의 확진자가 늘어나자 백선기 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칠곡군이 위대한 군민의 힘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우리 완주군민들도 함께 응원하고 있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박 군수와 백선기 칠곡군수는 1955년생 동갑내기로, 서로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공직자 출신의 행정 전문가라는 점에서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