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도담쌀이 기능성 식품업체들의 원료곡으로 큰 인기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익산에서 생산된 도담쌀이 ㈜깊은숲속행복한식품, ㈜바네하임브루어리, ㈜대신물산 등 기능성 식품업체 3곳과 약 19톤 정도의 계약재배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도담쌀은 재배법이 까다로워 좋은 품질을 생산하기 어려운 품종이나 익산 생산 도담쌀은 품질이 우수하고 업체들의 신뢰도 또한 높아 지난 2017년부터 해당 식품업체들에게 꾸준히 납품되고 있다.
도담쌀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2013년에 개발한 기능성 품종이다.
일반쌀이 1% 미만의 저항전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반해 도담쌀은 저항전분 10%를 함유하고 있다.
저항전분은 소화효소에 의해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전분으로 찬밥 다이어트의 경우 밥을 식히는 과정에 저항전분이 더욱 증대된다.
특히 혈당저하 및 다이어트에 효과가 높은 저항전분이 많이 함유돼 있고, 연질미로 쉽게 분쇄되어 가공용으로도 매우 적합하다.
초창기에는 영유아식 쌀과자나 선식으로 많이 이용됐으나 최근에는 수제맥주나 즉석밥(곤약밥)까지 다양한 가공 원료로 공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품질 좋은 도담쌀 생산·공급 확대를 위해 순도 높은 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식품업체들과 더욱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기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