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지난 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노동조건 개선’, ‘성차별 중단’은 여전히 현실적인 구호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노동자 404명 중 74%가 직장에서 성차별을 경험하고 있다”며 “채용단계, 채용 이후에도 차별받고, 또 출산과 양육 부담을 여성 개인에게 전가되는 사회적 구조는 여성들을 단기간 비정규직, 열악한 일자리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투 이후 많은 변화를 이뤄냈지만 그런데도 여전히 성차별과 성추행, 솜방망이 처벌은 일하는 여성들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며 “민주노총전북본부는 지역에서 투쟁하는 여성 노동자들과 함께 차별과 편견을 깨뜨리고 노동기본권이 보장되고 모두가 안전하고 차별 없는 평등한 일터로 만들어가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