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전북 몫 10명의 국회의원외에 추가로 11번째 국회의원이 배출될지 관심이 높다.
총선이 D-38(8일 현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 10개 지역구 본선 출마자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한편으론 전북 출신 비례대표 출마자도 속속 나오고 있다.
전주을 선거구 현역 국회의원 정운천 의원은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했다. 정의당에서는 비례대표 순위경쟁 후보로 염경석 전북도당 위원장과 강상구 전 중앙당 대변인이 등록했다.
정운천 의원은 상위 순번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당선권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의당의 경우 전북 대표주자인 염경석 도당위원장이 24위에 랭크되는 등 당선권에서 멀어진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는 최근 128명의 공모후보자 중 일반경쟁분야 총 40명의 후보자를 국민공천심사단 투표 후보자로 선정했다.
제한경쟁분야(사무직당직자는 진행 중)는 총 3개 분야에서 8명의 후보를 압축했으나 전북 출신은 없었다.
일반경쟁분야 40명 후보 가운데 전북 출신은 김상민(남원·49) 후보와 강경숙(남원·52) 후보 등 2명이다. 농어민분야 비례대표로 출마한 김 후보는 지난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국농업경영인전북연합회 및 농민단체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사과 과수원을 경영하는 김 후보는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뒤 현재 농어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농어촌 청년 지원정책 강화 및 임업 직불제 도입 및 산림보호림지정 재산권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교육 분야 강경숙 후보는 남원 출신으로 원광대학교 증등특수교육과 교수로, 문재인 정부 출범후 대통령 직속 교육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 본회의 1기 위원을 지내며 국가교육 의제를 다루었고, 촛불 정국 당시에는 민주당 국민성장위원회 위원회으로 대통령 공약개발에 참여했다.
이들 2명에 대해서는 국민공천심사단 투표(10~11일)를 거쳐 오는 14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순위투표가 결정된다.
이처럼 전북 출신 5명의 후보가 각 정당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한 가운데 전북 지역구 10석 외에도 추가로 국회의원이 배출될 지 관심이 뜨겁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당과 야당 등 각 정당에서 전북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한 적이 거의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전북 출신 비례 후보 중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