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과 함께 하는 어린이시 읽기] 알록달록 고양이

이곤정 완주 화산초 4학년

우리 집 마당에 길 고양이가 돌아다닌다.

알록달록 고양이가 음식 쓰레기를 먹고

크르릉 한다.

 

내 친구 집 고양이는 털이 보들보들한 털실 같다.

집 없는 고양이가 불쌍하다.

 

난 아빠가 이해가 안 된다.

왜, 고양이를 싫어하는지.

 

△ 집 없는 고양이에게 음식을 주고 싶고 돌봐주고 싶은 곤정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아빠 때문에 집에 데려와 기르지 못해 속상하지요? 곤정이의 따뜻한 마음으로 분명 이 고양이는 꽃샘추위를 잘 이겨낼 겁니다. 곤정이에게서 매화꽃 향기가 퍼져오는 것 같아요. /박월선(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