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민주·진보 진영 재야 인사들이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은 12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비례연합 정당참여여부를 두고 전체 권리당원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전당원 투표는 78만9868명 가운데 24만1559명(30.6%)이 참여했으며, 찬성 74.1%(17만9096명), 반대 25.9%(6만2463명)가 나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추진 세력을 통합하기 위해 민생당·정의당 등 범여권의 참여의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은 올 4·15총선을 앞두고 미래한국당 등 야권의 비례의석 확보용 위성정당으로 인해 의석을 다수 잃을 것이 우려되자 ‘꼼수’논란에도 불구하고 비레연합정당 참여를 검토해왔다. 이번 투표에서는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문항으로 당원들의 찬·반 의사를 물었다. /총선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