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신천지 창립총회 전북도 비상태세 돌입

창립총회 시 대면집회 봉쇄계획
이 가운데 도내 신천지 시설 2곳 도민제보로 추가 발견

전라북도가 내일(14일) 신천지 36주년 창립총회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도와 14개 시군은 이날 실시간 상황관리를 통해 전방위 대응태세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러한 가운데 밝혀지지 않았던 전북도내 신천지 시설 2곳이 도민제보로 추가로 발견돼 당국이 폐쇄조치를 내렸다.

전북도에 따르면 신천지는 1984년 3월 14일 창립을 기념해 매년 대형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사태로 공식 취소되긴 했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면접촉이나 폐쇄시설 사용여부를 점검한다는 게 보건당국의 방침이다.

특히 도는 도민제보 이후 현장조사를 거쳐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 2개소를 추가로 파악했다.

이번에 확인된 시설은 전주와 익산에 각각 1곳으로 사무실과 문화센터로 활용돼 왔다.  이로써 확인된 전북지역 신천지 관련 시설은 91개소에 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주말이 우리 전북에서는 코로나19 확신의 최대고비라 보고, 신천지는 물론 모든 종교시설의 집회자제를 독려하고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