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용담지사, 지역과 상생…고로쇠 대량 구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K-water 용담지사(지사장 채봉근)가 지역 주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용담지사는 지난 16일 진안지역 특산품인 고로쇠 생산 농가를 위해 고로쇠를 구매, 군청 등 코로나19 방역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 올해 진안산 고로쇠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축제 등을 열 수 없어 다량 소비의 기회를 놓쳐 예년에 비해 판매가 부진했다.

이런 사정을 접한 용담지사는 농가로부터 고로쇠를 다량 구매해 소비에 동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담지사는 고로쇠 200세트(1200병)을 한꺼번에 구입해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힘쓰고 있는 군청, 의료원, 자원봉사센터, 7733부대 등에 기증했다.

채봉근 지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인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고로쇠를 구입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급격히 위축된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는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담지사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댐 주변 지역 8개 읍·면의 마을 회관과 노인분회 등 다중 이용시설 19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역 활동에 동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