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1번지로 불리는 전주갑 선거구에서 20대 현역 국회의원인 민생당 김광수 후보와 19대 전직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가 전북 발전을 위한 정책을 놓고 1:1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김광수 후보가 제안한 전북발전 전략 1대1 토론을 김윤덕 후보가 흔쾌히 수락했기 때문이다.
두 후보 모두 국회의원직을 수행했고, 의정 생활을 성실히 하는 등 인물론 평가에서 용호상박을 이루고 있다. 더욱이 두 후보 모두 간결한고 깔끔한 논리의 입담을 자랑하고 있는점에 비춰볼 때 이들의 1:1 토론회는 전주갑 선거구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후보는 16일 오전 9시께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공천자로 확정된 김윤덕 후보에게 전북발전 전략을 중심 주제로 1:1 토론을 벌이자”고 공식 제안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번 총선이 최악의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주요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도 모르고 투표장에 가는 것도 문제지만 무더기 기권에 의한 낮은 투표율로 인해 선출직 대표성에 큰 흠집이 생기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후보자 등록 이후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으로 시간제약이 많으니 3월 25일 이전에 토론회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김윤덕 후보는 곧바로 “민생당 김광수 후보의 전북발전 전략 1:1 토론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입장문을 냈다.
김 후보는 “사전에 일체의 연락도 없이 언론을 통해 제안 사실을 접하게 된 것은 매우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며 “그러나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김의원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다수의 시민들이 모이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총선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