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보류는 기금운용본부와 성격이 다른 농생명 특화금융이 혼합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금으로 특화된 기금운용형 금융중심지로 가야 했으며, 농생명 특화금융은 추가로 준비해야 하는 등 첫 단추가 잘못꿰어진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광수 민생당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미래, 천년지대계를 금융이라 판단하고 연기금전문인력 양성법을 대표 발의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이끌었다”며 “또 보수야당과 금융 기득권들로부터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흔들기를 홀로 묵묵히 지켜내 지금의 기긍운용본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대통령 공약임에도 정부여당의 무책임으로 좌절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주축으로 기금운용형 금융중심지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전북 제3금융중심지는 기금운용본부를 필두로 한 기금운용형 금융중심지로 심사를 받았어야 하지만 여기에 농생명 특화금융이 첨가되다보니 전북이 추구한 금융중심지 목표와 컨셉트가 흔들렸다.
기금운용형 금융중심지로 추진하되 전북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농생명 식품 중심의 시카고형 국제상품거래소를 설립해야 하는 게 김 후보의 주장이다.
시카고 선물거래소는 세계 농산물 선물거래를 좌지우지하는 곳으로 전북도 이를 벤치마킹해 농산물, 에너지, 원자재 등의 상품을 현물과 선물 형태로 거래하는 국제상품거래소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날 김 후보는 전주 국가거점관광도시 선정과 관련 한옥마을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한 ‘3박4일 관광도시 전주’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탄소 미래신산업도시 전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