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음악과 결국 폐과

속보=원광대학교 음악과가 동문 및 재학생, 학과 교수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원광대는 18일 교무위원회의를 열고 음악과를 폐과하고 내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측은 70여 개 학과를 대상으로 학생 충원율과 재정기여도, 취업률 등을 평가한 결과, 음악과가 하위 10%에 해당된다는 것을 폐과 이유로 들었다.

원광대 관계자는 “내년도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를 앞두고 경쟁력이 없는 학과를 구조조정 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폐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