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9일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군산과 남원을 각각 방문해 당 후보자들을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차원에서 전북 현안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호남지역 후보지원 첫 방문지로 군산을 선택한 뒤 군산조선소 동문에서 신영대 후보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신영대 후보의 공약이 곧 민주당의 공약”이라며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2019년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약속했고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정상 가동을 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 경영 책임자들을 다시 만나 최대한 설득하고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군산 지원유세에 이어 곧바로 남원으로 자리를 옮겨 이강래 후보 지원에 나섰다.
남원 춘향골 전통시장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이 위원장은 “이강래 후보가 당선된다면 국립공공의대 설립과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범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강래 후보와 힘을 합쳐 전북지역의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 후보들의 민주당 입당 및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에서 이미 여러 차례 불허방침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은 뒤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판가름하고 전북발전의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날 남원 지원유세에서는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갑작스레 방문해 항의를 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용호 후보는 언론과 질의답변을 하고 있는 이 위원장에게 접근해 “뭐하는 거야. 이게 사회적거리 유지하는 거야. 이게 뭐하는 거야”라고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정작 이 후보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현장에 나타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총선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