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벽문화관 ‘별주부가 떴다’ 올 여름 공연계 활력 기대

문체부·한문연 '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 공모 선정

'유쾌한 놀이극-별주부가 떴다' 공연 모습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가 주관하는 ‘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전주한벽문화관의 ‘유쾌한 놀이극-별주부가 떴다’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공연·전시·특별 기획프로그램의 기획·제작·운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주한벽문화관은 이번 선정을 통해 지원금 3000만원을 확보한 만큼, 완성도 있는 공연을 준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공연한 ‘유쾌한 놀이극-별주부가 떴다’는 창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현대판 놀이극으로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수궁가’를 통해 ‘바다쓰레기’라는 세계적 환경 고민을 녹여냈다. 등장인물 토끼는 ‘유투버’로 등장하며, 용왕이 바다쓰레기로 큰 병을 얻었다는 설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고민과 문제를 재치있게 그려냈다. 해학은 기본, 예술성과 공감까지 얻을 수 있는 현대판 놀이극으로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성영근 전주한벽문화관장은 “올해 전주한벽문화관의 한문연 사업 선정은 ‘문화가 있는 날’ 선정에 이어 두 번째 성과인 만큼 이번 공연의 관객 중 약 30%를 할애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면서 “올 여름 ‘별주부가 떴다’ 공연이 코로나 사태 진정 후 하반기 공연예술계에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