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꽁당보리축제위원회는 오는 4월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5회 군산꽁당보리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지리적특산품인 군산보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는 지역 대표 농업축제다.
특히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 및 공연으로 사람들의 만족도와 위상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등 이번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과 감염 확산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불안감과 위기의식이 확대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확산 방지와 관광객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취소하기로 했다.
김용배 추진위원장은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보리를 이용한 경관 축제의 특성상 개최 시기를 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축제 진행 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인한 대민 접촉 또한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득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아쉽지만 내년 축제가 더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