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용동면 대조리와 화실리 등 2곳이 효행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1일 한국의 오랜 역사와 뿌리인 효 문화 정착을 위해 용동면 대조리와 화실리 효행마을 2곳에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는 등 효행마을 조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대조리는 자신의 넓적다리를 잘라 국을 만들어 드려 병중에 있는 시어머니를 살린 효부 정씨 이야기가, 화실리는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아버지에게 약을 만들어 드린 효자 이보의 이야기가 각각 전해 내려오고 있다.
특히 화실리의 효자 이보 이야기는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청소년들에게 이보의 효행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조상들의 효행을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기 위해 효행마을 안내판을 제작하게 됐다”며 “효행을 널리 알려 효행 분위기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효문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효와 관련된 문헌과 고문서 등을 수집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