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삶의 가치를 밝히는 월간 문예지 ‘수필과 비평’이 2020년 4월호로 통권 제222호를 발행했다.
이번 호에는 ‘코로나바이러스19로 세상 읽기’를 특집으로 내세웠다. 현실 생활과 가장 직핍돼 있는 수필이야말로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전언이다.
김용순 ‘창문을 열며’, 김정읍 ‘작은 네모 나라’, 김추리 ‘2020년 환란의 봄날에’, 박창권 ‘코로나 심리 유감’, 오무임 ‘코로나19’, 오세신 ‘나들이’, 임덕기 ‘대나무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 등 부서진 마음들을 일으켜 세우는 이야기를 채웠다.
우리 시대 원로 수필가를 조명하는 기획특집 인터뷰로는 네 번째 순서로 박재식 수필가를 만났다. <박재식의 좋은 수필 감상> 은 수필사에 있어 중요한 책이며, 한국의 수필 문단이 튼실하게 성장하는 데 주춧돌이 됐다. 박재식의>
제222호 신인상 당선작으로는 김잠출 ‘어머니의 옹이’, 임낙호 ‘창문’, 허혜연 ‘장수사진’ 등 3인을 선정하고 심사평과 당선소감, 수상작을 실었다.
기획연재물인 ‘송명희 교수의 트렌드 읽기’ 주제는 ‘코로나 블루, 코로나 뉴 월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불안과 공포가 우리 일상을 어떻게 잠식하는지 서술했다. 동시에 우리 사회가 건강한 삶과 사회를 회복해야 한다는 명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