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역 주요 관광자원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부귀면 세동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부귀면 세동리 메타세쿼이아 길은 최근 ‘낭만적 사진 촬영 장소’로 유명세를 타면서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TV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에 필요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계절에 관계없이 작가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으며 일반 관광객들도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이곳을 찾는다.
하지만 이곳은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1억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차량접근 경보 장치를 설치하는 등 도로 관련 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525m 주요 구간엔 보행매트가 설치되는 등 정비가 완료되면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나해수 군수권한대행은 “부귀 메타세쿼이아 길은 가족, 연인 등 동행인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싶은 곳”이라며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관광객 편의와 안전성을 높여 이곳이 보다 낭만어린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