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 157억원 지급

20일부터 약 3만 가구에 4개월분 지급
4인 가구 기준 108만~140만원 지급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원

전주시청사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시가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돕고 위축된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한시적 생활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의 생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총 157억원의 ‘한시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시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은 지난달 기준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2만9395가구이며,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혼용해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4~7월까지 총 4개월분이 일시 지급되며 1인 가구 40만~52만원, 2인 가구 68만~88만원, 3인 가구 88만~114만원, 4인 가구 108만~140만원 등 수급자격과 가구원수별로 차등 지급된다.

지급된 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상자는 주소지 주민센터에 방문해 별도의 신청 없이 신분증을 제시하면 선불카드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또 신체장애 등으로 인해 방문이 어려울 경우 주민센터 담당자로부터 직접 전달받을 수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삶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면서 “동시에, 한시생활지원금 사용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