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전춘성 민주당 후보가 접전 끝에 이충국 무소속 단일 후보를 500표가량의 표차로 따돌리고 신승했다. 이날 개표는 선거전만큼이나 치열해 두 캠프 참관인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전춘성 후보는 개표 초반 300여 표 차로 앞서갔으나 개표 중반을 넘어서면서 득표 수가 수십 표 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결국 개표 마지막에 관외 사전투표함이 열리면서 승부가 확정됐다. 득표 차가 500표가량으로 벌어지면서 전 후보 쪽으로 승기가 굳어졌다. 오후 11시 현재 99.98%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전 후보는 유효 투표 1만 7454표 중 8954표(51.30%)의 지지를 얻어 8500표(48.69%)를 획득한 이 후보를 454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재선거 무효투표 수는 453표, 기권자는 514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