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제50대 진안군수로 뽑힌 전춘성 당선인이 16일 군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전 군수는 이날 아침 일찍 마이산 남부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추모탑과 충혼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실시한 후 취임식장을 찾았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졌다. 외부 인사 초청 없이 내부 공무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 군수는 취임사에서 “잘사는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함께하는 진안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주시라”며 “하나의 진안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진안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역 발전과 군민 개개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께서 추진 계획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그는 △풍요로운 진안 △차별 없는 행복한 진안 △미래 인재를 키우는 진안 △힐링 1번지 진안 △군민이 만족하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 등 5가지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전춘성 군수는 전임 이항로 군수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지난해 10월 17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징역 10개월) 확정 받음에 따라 치러진 재선거에 출마, 당선돼 군정을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