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농민을 돕고 도민에게는 건강한 농산물을 싼값에 제공하기 위해 전북도가 마련한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행사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1차 판매 당시 개장 4시간여 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도민의 호응이 뜨거웠던 행사는 이번에는 아이들 간식을 위한 신선식품 위주로 구성됐으며 판매라인 증설과 신속한 결제 등으로 더 원활한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2차 드라이브 스루 할인 판매 행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청 주차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드라이브 스루는 판로가 막힌 농업인을 돕고, 도내 농촌 마을에서 생산한 최상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도시민에게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할인율은 시중가보다 평균 30~50% 정도 저렴하다.
판매상품은 트리벨리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사과, 햇감자 등 신선농산물과 목이버섯, 떡갈비, 치즈 돈가스, 사과즙 등 가공식품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초·중·고교가 온라인 개학을 함에 따라 건강한 먹을거리를 준비해야 하는 부모의 근심을 덜기 위해 자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제철 과일과 간식거리 위주로 이전보다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또한, 1차 행사에 많은 도민이 찾으면서 빚어진 차량 정체와 대금결제 시간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판매라인을 3개로 늘렸으며, 일반 마트에서 사용하는 ‘POS 시스템’ 도입했다.
행사장은 도청 북1문(마전들로, 대한방직 사잇길 천변 쪽 입구)으로 진입해야 하고, 현장에서 현금과 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1차 드라이브 스루 행사에 이은 이번 드라이브 스루 행사는 농촌 마을과 도민이 함께 웃는 착한 나눔 행사로 벌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지금은 농촌과 도시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곧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으로 농촌과 도시가 다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