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산업단지와 완주테크노벨리 제1·2단지에 근접 조성되는 완주농공단지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분양에 들어가 지역경제 활력이 기대된다.
민관합동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완주농공단지는 완주농공단지개발(주)(대표이사 윤재삼)가 삼례읍 수계리 일원 29만8000㎡ 부지에 조성하고 있다. 총 588억원이 투입되며 23만8000㎡의 산업시설용지와 1560㎡의 지원시설용지가 만들어진다.
오는 22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며, 이번 분양 용지는 산업시설용지 28블록이다. 전체 23만8000㎡를 ㎡당 24만원에 분양한다. 입주 가능 기업은 목재 및 나무제품(16), 비금속 광물제품(23),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26), 기타 기계 및 장비(29), 자동차 및 트레일러(30) 제조업이다. 건폐율 70%, 용적율 350%를 적용해 4층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지원시설용지 1560㎡는 추후에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이번 농공단지 개발과 관련, 완주군은 153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완주농공단지는 지리적인 이점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완주북부권 300만 평 규모 완주산단과 테크노밸리산단에 접해 있고, 호남고속도로와 완주~순천·완주~통영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중부권에 접근이 용이한데다 삼례와 봉동의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LH에서 개발 중인 삼봉 택지개발지구와도 가까워 주거·문화시설 접근성이 좋고, 또 전주·익산과도 인접해 노동력 공급이나 필요물품 조달 용이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강점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 농공단지 입주기업 보조금 지원과 금융자금 알선은 물론 기술지원, 세금감면과 생산하는 물품에 대한 수의계약 등 혜택과 이점이 수반된다.”며 “이미 개발 분양된 단지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신규 분양되는 단지는 완주군의 고용창출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